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현대모비스, 주목할만한 기술상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와 부품이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개최하는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그룹의 차량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CCU)와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이 각각 ‘혁신 협력상’과 ‘주목할만한 기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매년 페이스 어워드에서 3개 부문에 대해 상을 수여해 왔다.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협업(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 ▷혁신 기술(PACE Award) ▷주목할만한 기술(PACE pilot Innovation to Watch) 등이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등의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CCU 개발의 혁신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 밸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CCU 내의 원격 진단, 차량 데이터 수집 등 주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기술상을 받은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올해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다. 후륜 조향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량이 회전할 때 선회반경을 25% 가까이 줄여준다. 고속주행으로 회전할 때 안전성과 승차감이 높아진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로는 두 뒷바퀴가 좌우 일체형으로 움직이는 조향시스템은 10도가량, 좌우 분리형은 3도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보다 약 3배가 넘는 압도적인 성능의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병훈 현대모비스 샤시안전BU장 상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에 특화된 선제적인 연구개발활동이 혁신적인 기술로 이어졌다”며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을 뛰어넘어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코너(e-Corner) 모듈 신기술도 앞장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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