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엔저에 지나치게 위축된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행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특단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1000명에 이르는 일본의 여행사 직원들을 대거 초청해 한국의 면면을 보여, 마중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한일 갈등과 엔저 등으로 방한 일본관광객이 감소 일로에 있는 가운데, 수요 회복을 위해 1000명에 이르는 일본의 여행사 담당자를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초청, 오는 8일부터 ‘메가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어는 일본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지난 8월29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일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에 온 타가와 히로미 일본여행업협회(JATA)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각 지방자치단체,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공연관광협회 등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 직원들로, 12월8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500명씩 입국해 2박3일간 서울, 부산, 제주를 거점 삼아 총 10개의 테마코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참가자들의 여행 방식이다. 일상적인 팸투어와는 달리 참가자들은 2박3일 일정 중 이틀을 차량이나 가이드 등의 지원 없이 각자가 ‘자율학습형’으로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대신 이들의 손에는 한국여행을 위한 추천관광지 안내서가 쥐어져 있다. 동 안내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하여 사전에 일본으로 송부한 것으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롯데월드몰, 부산 깡통시장, 제주 올레길 등 최근 2년내 핫이슈로 떠오른 최신 관광지들이 소개돼 있고, 일본인들이 재밌어하는 한국 술문화 등도 특집으로 담겨 있다.
공사는 또한 한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불편 없는 투어를 체험토록 하고자 공항에 도착해 리무진이나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통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과 함께, 교통카드(티머니)도 사전 제공하였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벗어나 지방 관광지로 여행하고자 하는 일본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정보나 대중교통 이용, 언어문제 등으로 활발히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자율학습형으로 이뤄지는 이번 대형팸투어는 FIT(개별여행객) 트렌드에 대응하고, 내년부터 강력히 추진될 지방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다중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
abc@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