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對中 수출통제 준수
美엔비디아 경쟁사인 바이렌테크 대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인 바이렌테크놀로지에 가는 첨단 실리콘 생산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對)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규정을 준수하는 움직임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의 이번 결정은 바이렌테크놀로지의 제품이 미국의 그래픽 카드 전문 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의 A100칩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공개 정보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졌다. 미 행정부는 앞서 엔비디아가 만드는 인공지능(AI) 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TSMC는 바이렌테크놀로지의 제품이 미국의 제한 규정을 충족하는지 결론을 내지 않았지만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바이렌테크놀로지는 TSMC에서 생산한 자사 AI칩의 사양이 규제기준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정한 수출제한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고 블룸버그가 전날 보도한 바 있는데 TSMC는 공급을 끊는다는 것이다.
TSMC 대변인은 자사가 모든 관련 규칙을 준수한다고 밝히고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바이렌테크놀로지는 미국의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여겨진다.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7일 반도체 관련 규제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TSMC와 바이렌테크놀로지의 사업 관계에 대한 질문에 “BIS가 회사별 조치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모든 회사가 수출 통제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SMC의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 실적발표에서 “TSMC는 모든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전 세계 모든 고객에세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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