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조 파업 예고
인력감축 등에 입장 차
철도 노조도 다음달 2일 파업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 계속돼 각종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기는 가운데 ‘지하철 파업’까지 예고됐다. 오늘(28일) 오후 사측과 마지막 교섭에 나서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협상 결렬 시 오는 30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동계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은 올해 단체교섭에서 인력감축 철회, 노사·노사정 합의 이행,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인력이 줄어들 경우 지난 9월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처럼 근무 중 역무원이 피살되는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한 차례 본 교섭에 나섰으나 사측이 구조조정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하자, 노조는 “인력감축 구조조정안이 유효한 상태에서 교섭을 더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사는 인력감축이 자회사 업무 위탁 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정원 축소 계획이지, 구조조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24일부터 준법 투쟁(태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노조는 철도 민영화 정책 철회,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 안전 인력 충원과 철도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 오봉역에서 입환(차량 순서조정) 업무를 하던 철도노동자는 끝내 퇴근하지 못했다”며 “인력 충원과 이동통로 등 작업조건 개선을 줄곧 요구했지만, 정부와 공사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출근길 지하철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4일간 필수유지인원 명단을 공사에 통보했다. 만약 필수인력만 투입될 경우 지하철 운행량 자체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노조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파업시 평일 기준 ▷1호선은 53.5% ▷2호선은 72.9% ▷3호선은 57.9% ▷4호선 56.4% 등으로 운행률이 대거 줄어든다.
28일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해 하루 2차례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지하철 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출근길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화물연대를 상대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4일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안전운임제 차종과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며 파업을 실시했다. 당시 파업 8일 만에 정부와 협상이 이뤄졌으나, 화물연대는 정부가 당시 약속을 저버렸다며 5개월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binna@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