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이어 ‘신장식의 신장개업’,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가 출연자들의 하차로 올 연말 막을 내린다.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 12일 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12월 30일 신장식의 신장개업 문을 닫는다”며 하차를 알렸다. 이날 주진우 씨도 방송 중 (저의) 명확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방송인 김어준 씨, 신 변호사와 함께 동반 하차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김어준 씨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올 연말 하차 소식을 전하며 “신장식 변호사와 주진우씨도 어떤 말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이번 하차를 ‘인질극’에 빗대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형기의 시 ‘낙화’를 낭독한 후 “항의와 연대, 무엇보다 TBS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은 작금의 인질극에서 인질을 먼저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주 씨는 ‘언론탄압’을 거론하며 오세훈 시장을 직격했다. 그는 “특정인, 특정 프로그램이 밉다고 조직의 밥줄을 끊는다. 최악의 언론탄압의 단면”이라며 “오세훈 시장을 언론탄압의 주인공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하차를 앞둔 세 사람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높은 청취률을 기록하면서도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로지 못했다.
일례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둘러싼 일명 ‘생태탕’ 논란을 제기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생태탕 가게 사장’ 등이 인터뷰를 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 방송을 탄 것. 해당 사건으로 TBS는 선거방심위에서 경징계에 해당하는 '행정지도'(권고)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 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여당은 지난달 15일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2024년 1월1일부터 중단하는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 원 깎아버린 232억 원으로 책정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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