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가 정착됐다면 청와대 비선라인도 사라졌을 것이 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가 제 기능을 하면 이런(청와대) 비선라인이 준동(소동을 일으키는)하는 시스템 자체가 움직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금은 대통령 말처럼 ‘찌라시로 온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이므로 원인규명을 해야 하는데 여당은 대통령 눈치를 보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공천권이 국민에게 있다면 20대 선거를 앞두고 여당 의원들이 그런 행동(대통령 눈치보기)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권분립이 확립돼야 나라가 투명하게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선 7월 국회운영위 당시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답변과 표정을 보고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박 전 원내표는 ‘이 비서관이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청와대 밖으로 종종 나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비서관을 추궁했고, 이 비서관은 ‘본인이 읽고 있던 책가지를 들고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그 당시 이 비서관의 표정에서 굉장히 주저하던 모습들을 보면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 비서관이 밤에 서류를 들고 나간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는 지금은 검찰 수사를 할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날 토론회 ‘왜 오픈프라이머리인가’를 개최하고 이 제도 도입을 역설했다. 그는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입후보 하면 국민들이 예비선거를 해서 각당의 후보를 정하거나 완전 투톱 오픈프라이머리가 되면 국민들이 두 사람을 후보로 정해서본선에 가게 되는 제도”라고 말했다.
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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