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80)이 30여년간 이끌어온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바렌보임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년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음악감독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연주회를 더는 할 수 없게 됐다. 이달 말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에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바렌보임은 앞서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모든 지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11월 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의 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1일 열린 콘서트에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바렌보임은 1992년부터 베를린 시립오페라 총감독, 2003년부터 슈타츠카펠레(시립관현악단) 종신 지휘자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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