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한동훈이라는 분은 장관으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고 최고위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내가 대선에 졌기 때문에 검찰이 나를 압박하는 거고, 패자니까 가라면 가야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동훈 장관이 '대선에 이겼으면 사건을 뭉갰을 거냐, 표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반박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이미 본인 입으로도 '개별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수도 없이 얘기했는데 그 사실을 뒤집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검사일 때도 포렌식 수사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 테지만 스스로 그걸 뒤집으면서 비밀번호를 열지 않았다"며 "그것처럼 본인의 신념과 어떤 정치철학이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은 매번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로는 중립을 지켜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범죄가 있는 사람으로 단정짓는 말들을 계속하고 있다"먀 "굉장히 적절치 않고 자격을 잃은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권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 뒤 "총선전 언제쯤(정치 입문 선언을 할 지 ) 시기만 보고 있다. (총선 출마) 마음은 진작부터 먹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한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분명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만약 고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구 을)로 출마한다면"이라고 묻자 고 의원은 "환영이다"고 손짓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까 고 의원 지역구에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확인을 부탁하자 고 의원은 "어디든 상관없다"며 "그런 것에 두려워할 것같으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어떤 지역구라도 한동훈 장관과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부결에 대해선 "무조건 100% 부결될 것이다 혹은 무조건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가 참 어렵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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