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10명 동작을 당협사무소 방문…대부분 3주 전 연판장 서명
“나경원, 尹정부 성공·당 발전 위해 협력할 방법 찾겠다고 답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 10명이 6일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박성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사무소에서 나 전 의원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 몇 명이 개인 자격으로 나 전 대표님을 위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나 대표님께서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시고 두문불출하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당이 너무 엄중한 시기에 대표님께서 나오셔서 여러가지 고민도 같이 함께 나눴으면 하는 의미로 찾아뵀다. 우리 나 대표님 ‘힘 내시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조만간 고민을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 대표님께서도 시간을 가지고 저희들하고 사석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민국·박대수·박성민·이인선·이용·전봉민·정동만·최춘식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수 의원을 제외하면 지난달 17일 나 전 의원의 비판한 이른바 ‘초선의원 50인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당한 직후 나왔던 성명서에는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초선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나 전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서운한 기색은 없었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르겠다. 그건 뭐 이심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고, 저희들이 찾아뵙는 걸로도 조금 위로가 되지 않겠나”라며 “어떻게 보면 쓸쓸하게 외롭게 계시니까. 저희가 평소에 잘 모시던 분이다”라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이날 방문이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함께 나 전 의원을 찾았던 전날 강원도 강릉 방문의 연장선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어제는 강릉에 찾아뵀고, 오늘은 많은 초선의원님들께서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답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의 지지를 얻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친윤계 지지를 받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자택을 찾은 데 이어, 5일 강릉에서 가족 여행 중인 나 전 의원을 재차 찾은 바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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