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푸에르토리코 카보 로호에 있는 20m 높이 절벽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다 사망한 미국인 에드가 가레이(27)의 생전 모습. [미국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캡처]
지난달 29일 푸에르토리코 카보 로호에 있는 20m 높이 절벽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다 사망한 미국인 에드가 가레이(27)의 생전 모습. [미국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푸에르토리코의 유명 관광지 절벽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20대 미국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최근 미국 CBS뉴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에드가 가레이(27)는지난달 29일 오후 5시 37분쯤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카보 로호에서 가족 여행 중 70피트(약 21m) 높이의 유명 절벽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찍다가 추락했다.

그는 함께 있던 가족들의 만류에도 절벽 가장자리로 향했고, 결국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

가족들은 즉시 해안 경비대에 신고했지만 가레이는 끝내 사고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익사한 채 발견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관광객은 그가 절벽 가장자리를 향해 비틀거리는 것을 보았다고 해안경비대 측에 전했다.

유족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드가는 영상 올리는 것을 좋아하고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다"며 "가족은 그가 추락하기 직전까지 절벽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가레이 가족은 시신을 푸에르토리코에서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운구하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유족은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시신 운구를 위한 비용 8500달러(약 1067만원) 모금에 나섰다.

미국인 에드가 가레이(27)가 추락해 숨진 푸에르토리코의 유명 관광지 카보 로호 등대. [페이스북 캡처]
미국인 에드가 가레이(27)가 추락해 숨진 푸에르토리코의 유명 관광지 카보 로호 등대. [페이스북 캡처]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