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새 이사진 경영 후보를 마침내 공개했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거론됐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밤 10시 주주메일을 통해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의 사내이사 후보를 지정한 주주제안을 SM에 전달했다.
사외이사 후보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 기타 비상무이사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파트너(엔씨소프트 기타비상무이사 출신), 비상임 감사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엔씨소프트 재무전략실장 출신)가 각각 올랐다.
이번 이사진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법무 전문 및 경영 실무형 인사들로 평가된다. 정진수 CLO는 1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재직했고, 하이브에선 법무와 음원 저작권 관련 업무를 총괄해왔다.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강남규 가온 변호사는 기업 오너의 자산승계와 주주 간 경영권 분쟁 전문가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SM의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SM의 이사진 4명과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내달 임기를 마친다. 두 사람은 연임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얼라인파트너스와 함께 연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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