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부산·경남서 전시 이어져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 부산, 경남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 약 49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일 지역순회전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4개 기관에서 차례로 열린 전시의 관람객은 총 49만명으로, 문화 향유에 대한 지역민의 큰 기대감에 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순회전시는 올해 울산, 대구, 대전, 경기, 청주, 전남 등 6개 지역 7개 기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 순회는 2024년까지 이어지고, 그 이후에는 미국(워싱턴·시카고)과 영국(런던)등 주요도시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지난 2021년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명작 등 수집품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수집품을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1년 특별전을 우선 개최했다. 관람을 위해 긴 줄이 형성되는가 하면 무료인 티켓이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등 이건희 컬렉션전은 폭발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열기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박보균 장관은 올해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지며, 지역 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 지방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같은 고품격 전시가 계속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지역순회 전시의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통해 문화 향유에 대한 국민의 높은 열망을 확인함과 동시에 대규모 기증으로 풍부해진 국가문화유산 활용의 확장성을 제시해주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고품격 문화 현장을 즐기고 기증문화의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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