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새 생명이 탄생해 화제다.
현지 언론 'G1'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2시 18분 바바라 트린다데 파소스 카셀라(34)는 산통을 느끼고 병원으로 향하기 위해 막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둘째 딸을 출산했다. 치과의사인 바바라는 이번이 두번째 출산으로, 임신 37주 4일째였다.
당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보면, 바바라는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마자 서있는 상태로 아기를 출산한다. 남편 라엘시오 아마로 알베스는 아내 바바라를 뒤에서 부축한 채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다.
아내가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 바바라를 뒤에서 받혀준다. 바바라의 오른쪽으로는 친정 어머니가 서서 출산을 돕는다. 바바라는 흰색 수건으로 아기가 내려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머리를 잡은 채 천천히 받아낸다.
아기의 머리가 나오자 바바라 옆에 허리를 숙인 채 돕고 있던 어머니는 흰 수건을 함께 잡으며 아기를 바바라의 품에 안긴다.
이들 부부의 둘째 딸 '조아나 카세라 아마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아기는 체중 2.16kg, 키 41cm로 평균보다 다소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라는 "한밤 중 진통이 시작돼 남편에게 '아기가 태어날 것 같다'고 말하고 병원으로 갈 준비를 했다"며 "마지막 임산부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남편에게 쵤영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 가족은 아기가 태어나자 더러워진 수건을 교체하기 위해 일단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집에서 첫 아이인 페트루스에게 동생을 보여준 뒤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페트루스는 당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병원에 도착한 바바라는 의사의 처치로 남편이 탯줄을 자르고 태반 등 후속 처치를 받았다. 바바라와 아기는 출산 3일 후인 지난 19일 퇴원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긴박했던 출산 당시 상황과 아기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바바라는 "2년전 크리스마스 경 페트루스가 '여동생을 갖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엔 페트루스에 아기 인형을 선물했는데, 이제는 진짜 여동생이 생겨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