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창조경제에 힘입어 최근 창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창업제품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면 자칫 실패기업 양산를 불러올 우려가 높다. 현재 만연돼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유통시장에서의 과도한 판매수수료, 갑을관계, 덤핑낙찰 등 불합리한 거래관행이 창업기업의 태생부터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창업기업이 수익성을 높이고 공용창출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제품의 시장진입의 벽을 낮춰주는 강건이다. 이 것이 선순환 경제를 지속 시킬수 있는 비법인 것이다.

실례로 세균걱정 없고 휴대가 간편한 개인용 청정 가습기를 만드는 네오티즌 함성욱대표는 2년여의 시행착오 끝에 USB 가습기 ‘포그링’을 개발했으나 판매시장에 진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백화점, 홈쇼핑의 상품기획자(MD)와 미팅, 각종 전시회 참여 등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했으나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사업에 참여ㆍ선정돼 ‘매장 내 제품 ‘시연→소비자 검증→ 입소문’의 선순환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었다. 네오티즌의 올해 매출은 22억원으로 최근 미국(뉴욕 트리백화점), 중국(히샵)등에 12억98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

전기효율 개선,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에너지절약기기 ‘꽂아만 놓아도 돈버는 타이머 콘센트’를 개발한 세광전자 조동신대표도 제조전문업체의 판매력 미숙으로 개발 제품의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 홍보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돼 방송, 신문 매체 등에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을 수 있었다. 올해 매출액은 약 5억원 정도로 사업에 참여하기전 3억3000만원보다 1억7000만원이 늘었다. 세광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USB충전 겸용 전선정리형 디자인 멀티탭인 ‘박스탭’을 생산하는 업체인 (주)에이블루 이명욱대표도 전문벤처기업으로 제품의 독창성 및 실용성 등은 확보했으나 사업초기, 마케팅 전략 수립 역량 부족과 대기업 및 해외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확보되지 못한 점 및 마케팅 소요 비용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이 대표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2014년도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으로 홈쇼핑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 상승 및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의 대형 유통망 입점에 대한 문의가 증가해 협의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일본 대형 유통바이어와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에이블루의 올해 매출은 총 7억여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홈쇼핑 지원사업에 참여전(4900만원)보다 6억5100만원이 늘었다.

이 같은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아무리 창조혁신제품(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아이디어 제품, ICT와 결합된 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신제품)일지라도 시장진입이 자체가 봉쇄되면 빛 좋은 개살구신세를 면치 못한다.

정부가 지난 11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판로지원대책’은 창업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판로시장 확보로 수요 견인형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책에는 창조혁신제품이 수요자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그동안 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한 최저가 낙찰제, 홈쇼핑불공정 행위 등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의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기청 이병권과장은 (공공판로 구매과)은 중소기업 판로지원대책은 창조혁신제품의 선도적인 시장창출과 함께 시장의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개선하는 종합대책이라며 “특히, 방송ㆍ인터넷ㆍ모바일ㆍ오프라인’이 연계된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플랫폼’구축은 창업 기업의 시장진입 교두보 역할 수행 및 시장진입을 촉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