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약계층은 풍수해보험료 전액 지원
침수 취약계층엔 물막이판 1100여개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민들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침수 취약가구에는 침수 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상하기 위한 제도다. 민간 7개 보험사와 행정안전부가 약정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는 총 보험료의 70%~92%까지 지원한다. 가입자는 태풍·호우·홍수·지진 등 풍수해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1년을 기본단위로 하고 장기계약 시 할인된다. 침수 이력이 있는 주택에 실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경제 취약계층은 보험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저지대 지하주택, 반지하주택, 소규모 상가 대상으로는 물막이판 1100개와 역류 방지시설 400개를 무상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담당 공무원이 접수된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수량을 결정한 후, 조건 충족 시 지원한다.
침수피해 발생 시에는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돌봄공무원을 배치한다. 돌봄공무원의 기본 임무는 상황 전파 및 대피 안내, 침수 방지시설 점검 등이다.
올해 돌봄서비스 대상은 재해 취약가구 57가구와 일반관리 가구 1081가구 등 총 1138가구다. 재해 취약가구는 서울시 주거안전 취약주택 실태조사 결과로 선정했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16가구, 어르신 32가구, 아동 9가구 등이다. 일반관리 가구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가구다.
재해 취약가구는 돌봄공무원과 통반장 등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하고, 일반관리 가구는 돌봄공무원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풍수해보험 가입지원, 침수 방지시설 설치 등 침수피해 대책을 추진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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