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4'(왼쪽)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를 비교한 모습.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4'(왼쪽)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를 비교한 모습.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숨겨진 0.2㎜의 비밀 눈치채셨나요?”

삼성전자가 하반기 공개 예정인 접는 폰 ‘갤럭시 Z플립5’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높은 반면 또 다른 접는 폰 ‘갤럭시 Z폴드5’에 대해선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디자인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이러한 추측을 반영한 듯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작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폴드5’의 전면 디자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이미지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미지와 함께 “둘 중 뭐가 더 나은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댓글에는 질문에 대한 답 대신에 “대체 뭐가 달라진 거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른 건 모르겠고 가격이 달라질 것은 분명히 알겠다”는 볼멘소리도 있었다.

실제로 해당 이미지를 보면 전작과 비교할 때 단번에 눈에 띄게 바뀐 점을 찾아내기 어려워 보인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6.2인치로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갤럭시 Z폴드2부터 계속 유지되고 있는 크기다.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 [테크니조 콘셉트]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 [테크니조 콘셉트]

다만 길이와 무게가 미세하게 줄어들 것으로 아이스유니버스는 예상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갤럭시 Z폴드 시리즈를 두고 들고 다니기 무겁고 한 손으로 들기에 버겁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Z폴드5의 세로 길이는 154.9㎜로, 전작 갤럭시 Z폴드4의 155.1㎜보다 0.2㎜ 짧아진다. 가로는 펼쳤을 때 130.1㎜→129.9㎜로 역시 줄어들고, 무게는 263g에서 254g으로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펼쳤을 때 두께도 6.3㎜→6.1㎜로 얇아질 전망이다. 정리하면 갤럭시 Z폴드5의 길이는 각각 0.2㎜ 줄어들고, 무게는 9g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만 놓고 봤을 때 변화를 쉽사리 체감하기 어려운 ‘깨알 같은 변화’다.

다만 구글이 오는 5월 공개할 예정인 접는 폰 ‘픽셀 폴드’의 예상 무게가 283g인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 Z폴드5가 훨씬 가벼울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 [테크니조 콘셉트]
'갤럭시 Z폴드5' 예상 이미지. [테크니조 콘셉트]

이번 갤럭시Z 폴드5의 또 다른 특징은 ‘물방울 힌지 시스템’이다. 물방울 힌지 시스템은 접었을 때 사이에 틈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접을 수 있고, 두께도 더욱 얇게 구현해준다. 가운데 주름 현상도 개선해 갤럭시 Z폴드 시리즈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주름과 틈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후면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갤럭시 S23 시리즈처럼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란 예상이 제기됐다. 다만 카메라 사양이나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플립5의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3인치 이상으로 커지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Z플립4는 1.9인치였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출시될 경우 파격적인 변화를 내세운 갤럭시 Z플립5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