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투명하고 공정한 개발 금융 중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일본이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3년간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이하 현지시간) 기시다 총리는 이날 두 번째 방문국인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투명하고 공정한 개발금융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가 중국에 의존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등 대규모 토목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채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채 함정’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포함한 유엔의 기능 강화 필요성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양국은 모두 올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 일본은 자국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 관계 강화와 가나의 인프라 개발, 쌀 증산 등 식량안보, 행정기관 인력양성 지원에도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0일 이집트를 시작으로 가나, 케냐,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차례대로 찾고 귀국길에 싱가포르도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의 아프리카 방문은 2021년 10월 취임 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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