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시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융합형 신제품과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중소ㆍ벤처기업을 주축으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건 지난 9월 삼성의 대구센터 방문 이후 SK의 대전센터(10월), 효성의 전북센터(11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그가 창조경제 확산에 얼마나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드러나는대목이다. 이날 경북센터도 삼성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북 혁신센터는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서 전국 최초로 ‘1+1’의 협력형 혁신센터 체계를 갖추게 된다”며 “경북센터는 기존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혁신의 중심으로, 포항센터는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제조업을 위한 산학연 R&D거점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포항센터’는 이날 포스코가 포항시와 협의해 자율 지원키로 한 것으로, 이로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 18개가 들어서게 된다.

박 대통령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구미단지를 ‘창조산업단지’의 대표 모델로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센터에서 진행될 ‘스마트 팩토리 랩’ 등의 사업을 언급하며 “오늘 MOU를 맺은 7개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중소기업들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성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3D스캐너 스마트 전자ㆍ금형 장비 등 최신 시설을 활용해 시제품도 만들 수 있다”며 “정부도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단지의 모습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창의와 혁신의 공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비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며 “산업단지를 생산만 하던 곳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뒤엔 경북 중소ㆍ중견기업인 30여명과 국회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을 하고 경북도에 특화된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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