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이동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상
조승래 “오죽하면 보이콧 이야기 나오겠나”
박성중 “野, 자신 없으니 보이콧 카드 만지작”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보이콧을 통해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할 것인지, 청문회를 열어 공개적인 의혹 공세에 집중할 지를 두고 당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다음 달인 8월 18일에서 22일 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23일에 맞춰 이 후보자 임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내에서는 인사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이재명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인사 청문회에 대해 “보이콧도 하나의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이콧보다는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청문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죽하면 보이콧 이야기가 나오겠느냐”며 “청문회까지 올 수도 없는 대상이 청문회에 올라온다는 심경의 표현”이라고 했다.
과방위 소속인 한 민주당 의원은 “보이콧하지 않고 청문회를 열 것”이라며 “국민들 앞에서 이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따져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청문회에 대해 “여러가지 비리와 의혹에 대해 질의하겠지만, 이 후보자의 법적 결격 사유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보이콧 카드를 만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과 경찰을 동원한 ‘언론탄압 의혹’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끝내 원조 방송 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yg@heraldcorp.com
nice@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