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브리핑

‘샤워실 침입’ 태국인 지도자 분리조치

“경찰 조사 후 퇴소 조치할 것”

“영지 상황 신속하게 안정화 되고 있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잼버리 주요 프로그램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잼버리 주요 프로그램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발생한 ‘샤워실 침입’과 관련, 여성가족부가 용의자를 분리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앞서 조기퇴영을 결정했던 싱가포르 측이 일정에 복귀하는 등 잼버리 행사가 현재 안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7일 오전 전북 새만금 잼버리 장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범죄 의혹 태국 지도자는) 현재 분리조치 됐다”며 “서브장이 퇴소를 하도록 했으나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임의로 퇴소할 수는 없고 조사가 끝나면 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께 잼버리 영내 여자 사워실에 태국 남성 지도자 A씨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조사에서 “더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북지역 스카우트 측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도 조직위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80명 전원이 조기 퇴소했다.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해 김 장관이 ‘경미한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것이 아니라 ‘건조물침입’으로 일단 경찰이 규정했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현재 잼버리 행사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정부, 지자체, 군은 물론 기업, 지역주민 등의 전폭적 지원으로 영지 상황이 신속하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준비 부족이 있었던 것은 많으나 세계연맹으로부터 현재는 많이 개선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청소년들이 즐겁게 지내고 있으며 세계연맹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주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과 미국 등 스카우트 대표단 6000명은 잼버리 행사장을 퇴소한 상태다. 싱가포르 대표단 역시 조기 퇴영을 결정했으나, 김 장관은 이날 “대원(65명)이 현재 영내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에 오는 10일께 상륙 예정인 제6호 태풍 ‘카눈’ 관련 대책에 대해서는 추후 예보 등에 따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전주 K팝 콘서트는) 태풍 경로를 봐서 안전을 우선해 결정할 것”이라며 “태풍 안전 대책은 보강하여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현장에 342개소 대피소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염 관련 대응에 대해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차가운 물을 공급하고 있어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현장에선 전날 하루 동안 1296명의 내원자가 발생했다. 이중 ‘벌레 물림’이 28.4%(368명)로 가장 많았으며 ‘일광화상’이 13.9%(180명), ‘피부병변’이 6.8%(88명), ‘온열손상’이 4.3%(56명) 등이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