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185명중 여성 6명
“성별 구분없이 인재 등용”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선발한 기술직(생산직)에 사상 첫 여성 합격자를 배출하며, ‘금녀(禁女)의 벽’을 과감하게 허물었다. ‘성별의 구분 없이 오로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가 올해 첫 기술직 공채 합격자를 대상으로 현장 근무를 위한 교육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기술직 1차 합격자 185명은 4주간 교육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부문 현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 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와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을 올해 400명, 내년 300명으로 모두 700명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굴삭기 제조 업체에 근무하던 MZ세대 황재희(19)씨는 “경쟁률이 높은 전형이다 보니 합격은 예상 못했다”며 “비록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현장에서 세대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조만간 올해 2차 합격자 215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기술직 300명을 추가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기술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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