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
주거지원 넘어 경제자립 지원
이재용 회장 ‘동행철학’의 진화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지원을 넘어 취업 교육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참여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직무 교육 과정은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5개다. 하반기 교육에는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교육 과정 중 진행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한다. 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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