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수업을 마치기가 어려웠다."
세계에서 5번째로 여성 교수 중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안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 교수는 학생들을 앉혀놓고 강연을 하던 중 수상 소식을 접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륄리에 교수는 "그때는 수상 사실이 비밀이었기에 학생들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다들 추측은 했을 것"이라며 "나는 강의를 끝내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그럼에도)노벨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위해 수업을 조금 일찍 마쳐야 했다"고 했다.
노벨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륄리에가 휴대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헌신적인 스승에게 알린다. 노벨상도 (륄리에 교수를)학생들에게서 뗄 수 없었다'고 썼다.
륄리에 교수는 노벨물리학상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알다시피 이 상을 받은 여성이 그리 많지 않아서, 매우 매우 특별하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과 관련한 공로로 피에르 아고스티니와 페렌츠 크러우스, 안 륄리에를 202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를 받는다. 수상 공적 기여도에 따른 상금 분담은 3명이 3분의 1씩 같다.
륄리에 교수는 1903년 마리 퀴리, 1963년 마리아 메이어, 2018년 도나 스트리클런드, 2020년 앤드리아 게즈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다.
yul@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