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노동을 해봤나” 송영길 발언 반박

30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30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제일주의로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비판한 송 전 대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에서 “한 장관은 어렸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하고 갑질 하면서 노동을 해봤나, 땀을 흘려 봤나, 봉사활동을 해 본 적 있나”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한 장관은 “저는 피 같은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라며 “지난 20여년간 늘 그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새천년NHK(유흥업소) 사건’을 “선배가 초선들에게 술 한번 사 준다고 불러서 갔던 자리”라고 해명한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5·18 민주화항쟁 기념일 전날 밤에 운동권 정치인들이 광주 NHK 룸살롱에서 여성접객원들을 불러서 술을 먹고, 참석한 여성 동료에게 쌍욕을 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게 팩트고 나머지는 다 의견”이라며 “송 전 대표는 ‘그게 뭐 어떠냐’는 희귀한 의견을 내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가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방탄의 갑옷을 입으려 한다”는 해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혹시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아니냐”며 “세상 보는 눈이 전부 다 자기들 같은 줄 아는 거 같다”고 답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