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달 말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노선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가 승리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용인할 것이라는 보도로 비난을 받고 있다.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리자가 그리스 총선에서 이긴 뒤 현행 긴축정책을 포기한다면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가 “거의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유로 단일 통화체제인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탈퇴해도 “견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독일은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재정위기를 겪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회복, 유로존의 항구적 구제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 설립, 유로존 ‘은행연합’ 출범 등으로 그리스가 빠져나가도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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