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키장에서 혼자 리프트를 타던 5세 남아가 건물 3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스키장 업주는 책임을 부모에게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쉔크스빌에 위치한 스프링마운틴어드벤처스 스키장의 초심자용 스키 리프트에서 5세 남자아이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는 30피트(약 9m) 높이에서 떨어졌다.

스키장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는 리프트에 혼자 타고 있었고 아이의 가족들은 정상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 소유주인 릭 벅먼은 “소년이 안전바 아래로 미끄러졌을 것”이라며 “지금 조사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는 안전바가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프트 이용에 연령이나 신장 제한은 없으며 이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프트 직원이 장비를 모두 장착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의 능력을 알고 있고 모니터링은 부모들의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스노우보드를 타고 가던 목격자 노아 파이퍼는 NBC에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처음엔 무엇이 떨어졌는지 몰랐으나 곧 확인을 하러 현장으로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파이퍼는 “아이가 오른쪽 다리가 꽤 다쳤다고 말했다”며 “목도 다쳤다고 말했고 뺨에는 약간의 타박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스키장 측은 즉각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며 헬리콥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벅먼은 “운좋게도 아이가 헬멧을 쓰고 있었다”며 “응급구조대는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년은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