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미래성장동력 확보 ‘철강중심’ 강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현대제철의 철강사업에 대한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서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 등 경쟁사의 이차전지 사업 진출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철강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와 이차전지 쪽이 유력하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다”라며 “전기로와 고로가 혼합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 구축하면서, 단계적으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수소생태계 구축에 관한 질문에는 “수소생태계 총괄CFT를 구성, 운영하고 있고 현대제철 대표이사 신분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현대제철은 그룹의 사업 및 기술 역량을 최대 활용한 그린스틸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 만큼, 수소생태계 비전 달성에 부응하고 완성차의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신흥국을 대상으로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 나선다.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 또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기술개발과 신규 설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면서 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준비한다.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위해 Pre-melting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신(新)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소재기술 개발에도 대응해 나간다. 더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광평 현대제철 재경본부장과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조승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도 새롭게 사외이사직을 맡게 됐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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