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ㆍ프랑스ㆍ호주ㆍ캐나다 등 특정 국가를 상대로 추가 테러를 선동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이 입수한 뉴욕시 경찰국(NYPD) 메모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가 지난 10일 동영상 메시지를 이들 국가를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정보 요원들과 경찰, 군인, 민간인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IS의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YPD는 산하 경찰관에게 순찰 중 항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작전 행동을 염두에 두라고 지시했다.
CNN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도 미국 전역의 사법 당국에 비슷한 공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NYPD의 존 밀러 대테러 담당 부국장는 매일 1천명 이상의 경찰과 민간 분석가들이 대테러 임무에 배치됐고, 프랑스 테러 사건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9월에도 알아드나니의 녹음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를 위한 군사 동맹에 참가한 국가의 민간인까지 살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CNN의 테러 분석가인 폴 크뤽섕크는 “IS가 지난 9월 공개했던 녹음테이프를 재생하거나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IS는 파리 테러가 다른 서방에 대한 공격을 자극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외로운 늑대‘의 공격을 촉구한 알아드나니의 명령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후 그가 언급한 캐나다나 미국, 호주, 프랑스에서IS로부터 자극받은 공격들이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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