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쓰레기같은 여성혐오, 불량품 한명의 실수 아냐”
이재명 “칼틀막·입틀막 이어 ‘파틀막’…대파로 테러라도 하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 전국 곳곳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음담패설 수준이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를 정리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이 아는 별명이 있다. 입에 담기 어려운 그 별명을 누가 만들어낸 것이냐. 본인이 한 말”이라며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 이게 정말 괜찮나”라며 “이재명 대표나 김준혁 같은 분들은 확신범이다.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가서 어떤 정책을 펴겠느냐”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이 추진한 정책을 거론하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조두순 같은 사람들이 갑자기 대학생, 여성들이 모여 사는 원룸에 사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형 제시카법을 만들었다. 스토킹 피해 반의사불벌죄를 없애는 법도 제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양형 강화, 전자발찌 강화를 제가 추진하고 있다. CCTV와 방범 버튼을 늘렸다”며 “여성혐오와 성평등 문제, 여성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과 자세에 있어서 저와 이재명 대표를 비교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고 비난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했다.
‘칼틀막’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롱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 ‘입틀막’은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 당한 사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라며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십조원 세금 깎아줬다는데, 단 한 분이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보신 분 있나”라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이 자신의 배 속을 채워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제 책임을 묻고 (이런 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 뿐”이라며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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