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SF대작 ‘인터스텔라’가 골든글로브와는 인연을 맺지 못 했다.
‘인터스텔라’는 11일 오후 8시(현시지각)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 했다. 음악감독 한스 짐머가 후보에 오른 음악상마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요한 요한슨)의 몫으로 돌아갔다.
‘인터스텔라’는 국내 극장가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 수 1023만901명(1월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상상력 빛나는 전개와 ‘체험’에 가까운 볼거리, 부성애를 바탕으로 한 공감대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국내 매출액은 북미 지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액수로 눈길을 모았다. 올해 시상식에선 영화 ‘버드맨’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최다인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후드’와 ‘이미테이션 게임’이 5개 부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나를 찾아줘’가 4개 부문, ‘숲속으로’, ‘빅아이즈’ 등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상으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음악상 등을 시상한다. TV 부문 시상식 역시 함께 이뤄진다. 특히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임박한 시기에 열려,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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