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영화계 최대 축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즈 힐튼호텔에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의 희생자 17명을 애도하고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는 추모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소니픽쳐스 해킹’ ‘샤를리 엡도 테러’ 등 미국과 프랑스에서 연말 연초에 잇따른 언론 및 표현의 자유 공격 사건으로 다소 심각한 분위기를 띠었다.
첫 무대에 등장한 코믹 듀오 티나 페이와 애미 포엘러는 김정은 제1 북한 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와 이 영화 제작사인 소니픽쳐스 해킹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미디를 선보였다. 이 코믹 듀오는 “북한이 OK한 모든 영화들을 축하하기 위한 밤”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테오 킴마 헐리우드 외신기자 협회장은 소니픽쳐스 해킹과 프랑스 주간지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혀 좌중을 숙연케 했다. 킴마 회장은 “우리는 말할 자유를 억압하는 누구라도, 북한에서부터 파리까지 그 어떤 장소에서라도, 다 함께 똘똘 뭉쳐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조지 클루니, 헬렌 미렌, 케시 베이츠 등 유명 배우들은 레드카펫에서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고 적인 사인을 들거나 이 사건을 언급하며, 11일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테러 규탄 행진에 대한 동참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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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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