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 첫날 스코틀랜드의 강풍 속에 4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고진영은 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79위로 부진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였다.고진영은 특히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는데 18개 홀중 12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컷을 통과하기 위해선 2라운드에 언더파를 기록해야 한다. 이날 대회장엔 시속 50~60km대의 강풍이 불었으며 출전선수 대부분은 두터운 방한복에 장갑, 귀마개를 한 채 경기를 치렀다.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선수는 고진영 뿐 아니다. 김세영과 로렌 코글린, 렉시 톰슨(이상 미국), 야마시타 미유,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가 4오버파, 김아림과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오버파, 유해란과 이민지(호주), 시유린(중국), 앨리슨 쿠퍼즈, 에인절 인(미국)이 6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찰리 헐(잉글랜드)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인뤄닝(중국)을 1타 차로 앞섰다.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헐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인뤄닝은 대회 코스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를 타이거 우즈의 비디오게임에서만 경험했는데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위 코다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형성해 시즌 6승에 도전하게 됐다.한국선수중에선 이미향과 제니 신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르는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이미향은 3~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신지은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릴리아 부(미국)도 안드레아 리(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4위다.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오사토 모모코(일본)와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했다.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베테랑 신지애는 1언더파 71타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인경도 1오버파 73타로 선전해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2위다.올시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은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임진희, 최혜진, 이소미,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48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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