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관세청은 지난해 해외 직구 물품 수입이 1553만 건, 15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직구가 많은 품목은 의류(19%), 건강식품(14%), 신발(13%), 기타식품(11%), 화장품(11%), 핸드백ㆍ가방(8%), 완구인형(4%), 가전제품 (2%), 시계(2%), 서적류(1%) 등으로 나타났다.

1회 당 구매금액은 50달러~100달러(37%), 50달러 이하(25%), 100달러~150달러(27%), 150달러~200달러(8%) 등으로 높았다.

200달러 이하 1회 구매가 전체의 97%로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소액물품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달러 초과 고가물품의 경우 전체의 0.3% 가량으로 비중은 적으나 지난 5년 전 대비 767% 증가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는 텔레비전, 휴대폰, 전열기기, 자전거, 운동기구, 의류, 신발, 시계 등 다양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73%),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ㆍ영국 (각 2%씩), 프랑스ㆍ뉴질랜드(각 1%씩) 등 순으로 해외 직구 물품 수입액이 높았다.

특히 이들 8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이 전체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통관정보 공개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불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 배송지 결과 분석,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 권고 등 감시단속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