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 29% 상승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지난해 말 주춤했던 한샘이 다시 한번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케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됐고 꾸준한 실적 성장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코스피시장에서 올해들어 지난 22일까지 주가가 28.82% 상승했다. 이케아가 처음으로 국내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19일보다 34.10% 상승했다.
이케아의 국내진출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한샘의 주가가 단기간 영향을 받았지만 주요 소비자층과 매출 분야가 다르다는 분석에 힘입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샘의 주 소비자층은 신혼부부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1인가구가 주를 이루는 이케아의 소비자층과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주요매출 역시 이케아는 60%가 소품에서 발생하는 것에 비해 한샘의 지난해 매출의 40%가 부엌가구 부문에서 발생했고 35%가 인테리어부문에서 나왔다.
이미 확고하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엌가구의 경우 현재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 인테리어키친(IK)이라는 사업모델을 통한 영업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투자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전망치는 319억59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253억5200만원)대비 26.0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은 이어져 1분기 영업이익전망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3.16% 증가한 276억4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다르다”며 “한샘은 IK 관련 영업력 확대와 인테리어 제품 관련 패키지 구성, 신규 제품 런칭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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