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기자]지난해 1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자동차들이 줄줄이 신차 출시를 미루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인도의 경제 성장이 둔화된 탓에 애초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으려던 신형 지프차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가한 크라이슬러의 지프차 부문의 마이클 맨리최고경영자(CEO)는 “2013년에 인도 경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런 변화들을 고려해 지프차 출시에 좋은 시기가 아닌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스즈키모터는 인도에서 신차 공장 건설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높은 대출 이자, 유가 인상, 실업의 공포 등의 이유로 일본 수요자가 잔뜩 움츠러들었다고 판단해서다.
크라이슬러가 지프차 출시 계획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맨리는 인도 지프차 시장에서 초반에는 완성차를 수입하고 점진적으로 현지 조립 형태로 사업을 전개해, 랜드로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경쟁사들은 현지 조립 시 세금 부과가 적다는 이유로 모두 현지에서 부품을 조립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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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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