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의 몸값으로 일 년에 최대 5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인용해 IS가 1년간 3500만∼4500만 달러(약 380억∼489억원)의 몸값을 손에 넣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으로, IS가 몸값 외에 세력권 내의 유전에서 채취한 원유 밀수출, 기독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징수’, 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토대로 경제적으로 자립한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IS는 모은 자금을 전투원의 월급과 가족 수당, 무기 조달, 원유 이동 등에 사용했으며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몸값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국제 테러 조직에 의한 이른바 “몸값 사업”이 횡행하면서 금액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희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