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양상훈 기자]불과 홍삼 0.13%를 함유한 저질 홍삼음료를 고려홍삼을 주원료로 한 정력제로 홍보해 국내·외에서 판매한 일당 4명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 검찰에 입건됐다. 저질 홍삼음료에 들어간 바데나필과 실데나필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약의 주성분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한 전문의약품이지만 이들은 바데나필과 실데나필을 혼합한 제품을 1박스에 최고 18만원에 판매 제조원가의 최고 30배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출처 불명의 홍삼음료가 성기능개선 정력제로 둔갑돼 시중에서 은밀히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 14년 8월부터 수사에 착수했고, 제조·판매업자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또 제조·판매업을 벌여 구속된 피의자 권 씨는 피의자 자신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직접 먹어보며 제품의 발기효과 등을 확인하는 인체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홍삼제품의 인지도와 국내 수출 관련 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지능적인 범죄로 홍삼제품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우려된다”며 “부정 식·의약품사범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끝까지 추적 수사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