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을 앞둔 33세 김 모 씨는 얼마 전 웨딩검진에서 전립선염 판정을 받았다.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렵고 성기능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단순히 피로와 잦은 술자리 탓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전립선염은 40, 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 생활방식과 업무환경,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30대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한의학 박사는 “전립선염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층에서 전립선염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재발이 잦은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하면 상당한 생활불편을 주기 때문에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손 박사는 전립선염 환자가 피해야 할 네 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는 전립선에 자극과 압박을 주고 기혈 순환을 방해하며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전립선염 환자에게 과음은 독이나 다름없다고 할 만큼 증상 악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성관계= 전립선염은 대부분이 비세균성이기 때문에 성관계를 맺어도 상대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적절한 성관계는 무방하다. 하지만 일중한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과도한 성관계를 가진 전립선염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래 앉아있는 습관= 오랫동안 앉아서 근무하는 회사원이나 운전기사들은 전립선 부위에 압박이 가해지고 전립선염이 생기거나 증상 악화로 연결되기 쉽다. 때문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 적절한 운동은 전립선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립선에 자극을 주는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피해야 한다. 특히 운동 중 회음부에 타박상을 당하면 신경장애가 생겨 전립선염이 악화될 수 있다.

손기정 박사는 “한 번 악화된 전립선염은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전립선염이 계속해 재발한다면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전립선과 관련된 신체 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맞춰 전립선염을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항염과 청열해독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재료로 한 한약 처방 및 침, 뜸과 같은 보조치료를 병행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