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요일 저녁에 ‘절대 강자’는 없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현재 안방의 최강자는 ‘일밤’이지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일밤’은 13.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왕좌를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두 프로그램 모두 11.4%를 기록, ‘일밤’과는 불과 1.8% 포인트 격차다.
코너별로 살펴보면 일요일 저녁 안방을 찾는 6개 프로그램 중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MBC ‘일밤’의 2부 코너인 ‘진짜 사나이’였다. ‘진짜 사나이’는 이날 1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진짜 사나이’와 같은 시간대 방영한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12.3%,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13.6%를 기록했다.
앞서 방영되는 1부 코너의 최강자는 ‘아빠 어디가’로 11.9%를 기록했지만, 2위 ‘K팝스타3’와는 불과 0.7% 포인트 격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만 아직 8.7%로 10%대의 벽을 깨지 못하고 있다.
코너별로 치면 8%대부터 15%대까지 다양하게 숫자가 분포됐지만, 일요일 예능 세계는 말 그대로 절대강자 없는 전쟁터가 된 상황이다.
막강한 기세로 우위를 점하던 ‘일밤’은 ‘1박2일’ 시즌3와 ‘K팝스타3’의 등장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 부럽지 않은 반응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꾸준히 달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런닝맨’을 향한 팬심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승부는 이제부터다. 1년간 안방을 찾았던 ‘아빠 어디가’가 시즌1을 마치며 19일 안방을 떠났고,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와 논란을 몰고온 시즌2가 시청자와 만날 채비를 마친 상황이다. 다만 ‘아빠 어디가’는 종반으로 햘해갈수록 그 관심이 예전만 못했던 게 사실. ‘아빠 어디가’ 시즌2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부 예능 ‘진짜 사나이’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1부가 끌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승부는 다음주 시작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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