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데 대해 “IS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현재 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한 대변인은 이어 “IS는 남은 인질 모두를 즉각 석방하라”며 “우리는 동맹인 일본과 단결돼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S에 붙잡혀 있는 인질 중에는 미국인 여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 출신인 고토 씨는 1990년대 도쿄에서 ‘인디펜던트 프레스’를 설립한 후 분쟁지역 취재에 천착해온 프리랜서 언론인이다. 그는 작년 10월 말 자신에 앞서 IS에 붙잡힌 유카와 씨의 정보를 얻고, IS가 장악한 지역의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도하고 싶다는 말을 현지인 가이드에게 남긴 뒤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IS는 앞서 지난 1월 20일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씨 등 2명의 영상을 공개하며 72시간 안에 2억 달러를 주지 않으면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일본 정부가 몸값 요구에 응하지 않자 IS는 지난달 24일 고토 씨를 내세워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밝혔다.
IS는 2004년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AQI)의 후신이다. 내전으로 치안이 마비된 시리아-이라크 접경지대를 점령한 후 지난해 6월부터 ‘이슬람국가(IS)’를 선포했다.
(사진 출처=안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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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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