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골프규칙에서 62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어떤 새로운 규정이나 규칙을 접하게 되면 그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안에 사용된 특정한 단어나 문구의 뜻을 설명한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골프에도 역시 그와 같은 용어의 정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62개 용어의 정의가 있습니다. 만일 이 62개 용어의 정의를 완전히 이해한다면 규칙의 50% 정도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의문이 발생할 때 용어의 정의에 비추어 보면 스스로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략 20여 개 정도를 앞으로 수차에 걸쳐 나누어서 설명 드리기로 하겠습니다.처음으로 설명 드릴 정의는 “티잉 그라운드” (Teeing Ground) 입니다. 티잉 그라운드란 플레이할 홀의 출발 장소를 말합니다. 2개의 티 마커 바깥쪽 한계로 전면과 측면이 정해지며 측면의 길이가 2클럽 길이인 직사각형으로 된 구역입니다. 볼 전체가 이 직사각형 안에 있을 경우 티잉 그라운드 안에 있는 볼입니다.여기서 티잉 그라운드에 관한 규칙 11조를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11조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흔히 배꼽 나왔다고 하는 것으로 앞의 경계보다 더 나아가서 볼을 티에 올려 놓고 플레이 하거나 직사각형 밖에서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매치 플레이의 경우는 다릅니다만 스트로크 경기에서는 반드시 그 잘못을 시정하고 티잉 그라운드 안에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물론 위반시 2스트로크의 벌이 있습니다. 히어로 혼다 인도 오픈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례를 소개 합니다. 한국에서 여러 번 경기를 했고 우승까지 했던 지브 밀카 싱이라는 인도선수가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 돌입하면서 10번 홀 티샷을 했습니다. 그 다음 선수가 티샷을 하려고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 비슷한 곳에 티를 꽂으려고 하다가 확인해 보니 그 곳은 티잉 그라운드의 옆으로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판정을 요청했고 싱 선수 본인도 티샷을 한 곳이 티잉 그라운드 밖이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벌타를 부과하고 다시 티샷을 하도록 하였습니다.인플레이의 볼(Ball in Play): 볼은 플레이어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트로크하자 마자 인 플레이 된다. 인플레이의 볼이 된 이후에는 분실되거나, 아웃 오브 바운드이거나 집어 올려 지거나 다른 볼로 교체된 경우를 제외하고 홀 아웃 할 때까지 인 플레이 상태를 유지한다.만일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에 올려 놓은 볼에 어드레스 하면서 건드려 볼을 움직이게 하였다고 하여도 그 볼은 아직 인플레이의 볼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인 것에 대한 벌은 없지만 두 번째 샷 이후에 건드려 움직이게 하였다면 인플레이의 볼을 움직이게 한 벌을 받게 됩니다.스트로크(Stroke): 스트로크란 볼을 쳐서 움직이게 할 의사를 가지고 클럽을 앞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볼을 건드리지 못했어도 스트로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보 골퍼에게 그러나 경력자에게도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크게 스윙을 하였으나 볼은 건드리지 못하는 헛 스윙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깊은 러프 속에 있거나 혹은 나뭇가지가 스윙에 방해가 되는 경우 일어 날 수 있겠지요. 오늘은 세 개의 정의를 설명 드렸습니다. 다음 회에도 용어의 정의 중 몇 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고충남(KPGA 경기위원)[본 칼럼의 특성상, 규칙의 모든 면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설명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제게 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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