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성적수치심’ 발언을 계기로 갈등이 폭발한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연예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클라라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중국 언론 매체 펑황위성은 지난 29일 클라라의 인터뷰와 영화 ‘가기왕자’ 소개 영상을 공개하며 “클라라는 지난해 6월 소속사와 계약을 채결했지만 그는 3개월 만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역시 취재진은 클라라에게 소송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나 클라라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말만 전했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클라라는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는 클라라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활동자제 권고에 나섰고, 광고주들은 클라라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클라라가 소속사와의 잦은 갈등과 분쟁으로 클라라는 업계에서 피해야할 연예인이 된 상황이다. 비화된 것은 이미 처음이 아니다. 클라라는 전전 소속사인 갤럭시아 커뮤니케이션즈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소속사 마틴카일로 이적하며 문제를 만들었다.
클라라는 이에 갤러시아 커뮤니케이션즈 측에 위약금을 물어줘야하는 상황에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 위임 계약을 맺었다. 연매협은 때문에“클라라는 본 위원회에 2012년 7월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한 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 조치를 받았다”고 지적하며“당시 이런 분쟁 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위반 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는 확약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당사자인 클라라가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여론도 완전히 돌아섰다. 지난 28일 SBS ‘한밤의 TV연예’가 클라라의 현재의 논란을 보도하며, 지난 연예활동 중 클라라의 발언들을 종합해 ‘거짓말 논란’을 부추며 온라인도 또 발칵 뒤집혔다.
사소하다 비칠 수도 있지만 클라라는 거듭되는 ‘거짓말 논란’으로 대중의 신용도 잃었다.
그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먼저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Y-STAR ‘식신로드’에서 MC 박지윤이 “치맥 좋아하시죠?”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답했던 클라라는 같은해 9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치맥을 좋아한다”는 반대의 취향을 내놓았다.
013년 7월 방송된 tvN ‘환상속의 그대’에선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있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톱스타가 된 남자친구가 스토킹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것은 KBS2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 때문이었다. 클라라는 당시 방송에서 “보기에도 예뻐야 맛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들게 됐다”며 자신이 직접 개발해낸 ‘미용실 다녀왔어요’란 이름의 소시지 파스타를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클라라의 레시피는 이미 다른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던 조리법이었다.
클라라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사과했으나 이를 계기로 클라라에겐 이미 ‘구라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붙었다.
연기보다는 파격적인 시구 패션 이후 수영복 화보 등을 통해 더 자주 오르내린 클라라는 이슈를 만드는 데는 달인이었으나, 그간의 행보가 차곡차곡 쌓인 현재 한 마디로 사면초가의 상황이 됐다.
끊이지 않는 논란으로 만신창이가 된 클라라 측은 일단 연매협의 권고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며, 광고주와의 분쟁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해외 일정 중 급히 귀국한 상황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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