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수소차는 현대차 투싼과 도요타 미라이의 대결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2일 현대차의 대폭인하 방침으로 ‘미라이’에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됐다.

도요타의 미라이는 일본 출시 가격이 세전으로 670만엔(한화 약 6217만원)이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 세전가격이 7255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엔저 특수와 SUV(투싼) 가격이 세단(미라이)보다 통상 높게 형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두 차량의 가격차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정부 지원책이다. 일본의 경우, 보조금 제도를 마련해 대당 200만~300만엔(1860만~2790만원)의 보조금(지방정부 별도)을 지급하고 관공서의 공용차로 수소연료전지차를 도입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에 작년보다 3배 늘어난 400억엔(37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의 수소차 보조금 정책은 역행하고 있다. 수소차에 대한 정부의 보급 및 지원 정책 예산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축소된다.

수소차 보급 목표량은 올해 33대와 똑같지만 충전소 추가 설치 계획은 없다.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라는 의도다.

현대차가 FCV 세계 최초 양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과 인프라 부실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