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 컨트롤타워 역할
검찰 특별수사의 컨트롤타워 격인 신설 반부패부가 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반부패부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된 직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대검 특별수사체계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왔던 오세인(48ㆍ사법연수원 18기·사진) 검사장이 부장을 맡았다.
오 검사장은 기획과 공안에서 경력을 쌓아 기획통 검사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올해 CJ 비자금 수사, 원전 비리 수사,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수사 등 굵직한 사건 수사에 적극 관여하면서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출신으로 판단이 냉철한 검사로 알려졌지만 말수가 적어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대학 재학시절 사시에 합격해 연수원 동기생보다 나이가 적은 편이지만 승진 누락 없이 승승장구해 일찍이 검찰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점쳐져 왔다.
반부패부는 지난주 개정 공포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상 과거 중수부처럼 직접수사 기능은 없다.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ㆍ감독ㆍ지원하는 총괄지휘부 역할을 한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범죄수익 환수 업무도 맡는다.
반부패부는 산하에 수사지휘과와 수사지원과를 두고 있으며 이곳의 수장으로는 부장검사급인 이두봉(48ㆍ35기) 대구지검 부장검사와 조상준(43ㆍ26기) 대검 연구관이 임명됐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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