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셴다이진바오와 인터뷰 외도·경제력 문제 등 이혼원인 관련 의혹에 항변
중국 배우 리야펑(李亞鵬ㆍ42)이 가요계의 여왕 왕페이(王菲ㆍ44)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8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지난 9월 이후 줄곧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 왔다. 외도, 경제력 문제 등 이혼의 원인을 그에게서 찾으려는 시선이 늘 따라다녔다.
리야펑은 자신에게 쏟아진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최근 셴다이진바오(現代金報)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그 사람(왕페이)은 내 사업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그리고 내가 더 돈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최근 예술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부동산투자자로 변신하자, 항간에서 왕페이의 돈을 가져다 투자했다는 불편한 시선이 쏟아진 것에 대한 항변이다. 리야펑은 부동산개발에 35억위안(약 6067억6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야펑은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왕페이는 내가 무슨 일로 바쁜지 몰랐다”면서 심지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옌란천사기금에 대해서도 왕페이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야펑-왕페이 부부는 구순구개열(언청이)을 갖고 태어난 딸 때문에 2006년 옌란천사기금을 발족해 아이들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자선활동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왕페이는 사무실에도 딱 한 번 들리는 등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그는 토로했다.
이혼 2개월 만에 터진 주차장 키스 스캔들에 대해서도 그는 언급했다. 리야펑은 지난 10월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과 주차장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사람의 성토를 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설마 앞으로 나보고 여자를 만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닐 것”이라면서 왜곡ㆍ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펑의 새 여자친구로 떠오른 이는 핑징언(馮靜恩)이라는 신인배우로 이 사건 때문에 갑자기 유명인이 됐다.
때문에 펑황왕 등 일부 언론은 핑징언이 리야펑을 이용해 노이즈마케팅을 한 것이라며 동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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