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부산에서는 아파트가 평지에 지어져야 인기다. 산지가 유난히 많은 부산의 지형 특성상 평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다. 인천 송도에서는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가 바닷바람을 피해 실내로 들어왔다. 강릉에서 한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 홍보를 위해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보수적인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과의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다.
아파트 마케팅 방식이 지역별로 특화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건설사들이 실수요자 잡기에 나서면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잡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임대수역형 아파트 설계가 인기를 끌고, 신도시에서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강조한다.
동탄2신도시에 분양중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신도시 특성에 걸맞게 교육 마케팅을 강화한 사례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별동 학습관을 마련해 한국숲유치원협회에서 위탁 운용하는 숲속 어린이집을 만들고, 초등학생 대상 아이웰센터,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성인 대상의 평생교육원 등 입주민 전연령 대상 교육시설을 함께 운영키로 한 점을 강조해 청약 당시 무난히 순위 내 마감했다.
다음달 부산 사직동에 분양하는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평지를 선호하는 부산의 지역 특성을 활용, 아파트 부지가 평지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의 경우, 도심과 가깝고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을 중요시해 일부 세대를 부분임대형으로 설계했다. 114㎡ 타입을 84㎡와 30㎡의 별도의 독립된 가구로 설계해 보유자가 전세 또는 월세를 놓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쉽게 말해 아파트에 원룸이 붙여있는 형태다.
1호선 제기동역, 1ㆍ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있는 고려대와 고려대 안암병원, 경동시장, 롯데백화점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점을 노린 설계다.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인천 SK 스카이뷰도 전용 127㎡ 9가구를 단지 앞 인하대 학생 수요를 겨냥해 부분임대형 설계를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현관문, 주방, 화장실 등이 분리돼 있어 보유자는 원룸 형태로 임대할 수 있다. 이 타입은 중대형이지만 이런 장점을 등에 업고 순위내 청약 마감됐다.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