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생일빵을 하던 고등학생이 백화점 환풍구 밑으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백화점 1층 환풍구 속 지하 10여m 아래 바닥에서 A(17)군이 떨어진 것을 친구들이 발견했다. A 군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A군은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등 일명 생일빵을 하던 중 친구들을 피해 지상에 있던 높이 110㎝ 가량의 환풍구를 뛰어넘다가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A군이 떨어진 곳은 백화점 지하 6층 지점이다.
당시 출동한 119대원은 환풍구에 그물 등 안전장치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군이 지하 바닥으로 떨어진 경위와 백화점 측의 환풍구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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