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014년 코스피는 미국의 제조업 중심 경기 회복과 중국의 소비성장을 바탕으로 수출과 내수경기가 살아나면서 역대 최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14년 자산전략 및 금융시장ㆍ산업별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는 상반기 성장 모멘텀이 더 강하지만 하반기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1980~2380선의 강세장을 제시했다.
장희준 자산분석부 퀀트 팀장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5개월째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시기는 모두 미국 경기가 장기적 호황을 누렸던 시기이고 에너지 비용 하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비용 하락으로 미국 기업 중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팀장은 “미국 제조업 중심 경기회복과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으로 한국 수출의 한 단계 레벨 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소재용 연구원 역시 “한국경제는 수출 정상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3.8%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출구전략’ 이슈와 관련 소 연구원은 “이번 셧다운 여파로 인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1분기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선언하겠지만 완만하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유동성 흡수를 뜻하는 금리인상이나 보유자산 매각은 일러야 2015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신동준 자산분석부 이사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반기에는 유럽과 국내주식 시장이 매력적이고 2분기에는 신흥국, 4분기에는 다시 선진국 주식의 성과가 우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 이사는 “주식비중의 확대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춰주는 다양한 대체투자(원자재ㆍ국내외 부동산ㆍ헤지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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