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의회 제250회 정례회가 11일부터 20일까지 2014년도 서울시 예산안 등 약 100여건의 안건을 처리에 나섰다.
11일 열린 개회식에서 성백진 의장직무대리(민주ㆍ서울시의회 부의장)는 개회사를 통해 출산 및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획기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박원순 시장에게 당부했다.
그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직장문화와 노동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며 “임신과 육아가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정책 후퇴안과 관련해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실의에 빠진 어른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 등 시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승차거부와 바가지요금 등 위법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운수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고 운수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뉴타운사업 출구전략과 경전철 사업을 보다 세심하게 추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무상보육 전면 실시에 대한 복지재원 수요가 확대되면서 정착단계로 접어든 무상급식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냈다.
문용린 교육감에게는 성적을 강조하는 경쟁위주의 교육 때문에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무상급식의 재료공급과정 등을 꼼꼼히 점검해 급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선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며, 내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안을 심사한다.
성백진 의장 직무대리는 ”내년도 예산심의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이 연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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