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와 '집으로 가는길'이 여주인공의 처절한 사투를 그려 주목받고 있다.
영화 '더 파이브'는 하루아침에 가족과 두 다리를 잃고 복수를 시작하는 은아(김선아)의 이야기다. 살인마로부터 남편과 아이를 잃은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복수 뿐, 공권력과 법, 제도는 은아를 보호해주지 못했고 은아는 결국 복수에 대한 모든 과정을 홀로 계획하고 진행해나간다.
'집으로 가는 길'의 정연(전도연)은 남편과 딸이 세상의 전부인 평범한 주부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원석인 줄 알고 운반했던 것이 마약이었고, 그 결과 정연은 프랑스의 외딴 섬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지도에서조차 찾기 힘든 먼 곳에 갇힌 이방나라의 여자 정연은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2년여의 긴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낸다.
억울하고 무서운 일을 당했음에도 도움은 커녕 홀로 남겨져 싸워야했던 은아와 정연,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약자들의이야기를 다뤘던 점에서 '더 파이브'와 '집으로 가는 길'은 공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김선아는 남편과 아이를 잃은 여자 은아로 분해 처절한 비통함과 분노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외딴 섬의 감옥에서 기약도 없이 가족을 그리워하는 주부가 됐다. 전도연은 프랑스의 교도소에서 실제 교도관, 수감자들과 함께 연기하며 두려움-어려움과 동시에 싸워야했다. 실제 인물 장미정에게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빚어진 전도연의 연기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더 파이브'는 11월 14일 개봉후 절찬리 상영 중이며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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